• Total : 2356467
  • Today : 538
  • Yesterday : 99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959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553
249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555
248 억새 [1] 지혜 2013.10.18 2557
247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560
246 [1] 물님 2011.08.24 2562
245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569
244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574
243 [3] 도도 2012.02.21 2574
242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581
241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