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818
  • Today : 417
  • Yesterday : 1527


옥수수 편지

2011.08.22 23:50

지혜 조회 수:2144

  옥수수 편지

 

 

 

겨우 두어 겹 벗고

먹으라고 하지 말아요

 

벗어 나고

벗어 나고,

일곱 번은 벗어 나와야

음식이 될 터인데

 

수염이 뽑혀도

말랑거리는

온전한 떡이 될 터인데,

 

그대 

하냥

꺼풀 속에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758
179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716
178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714
177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681
176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670
175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667
174 그색 [2] 에덴 2010.10.25 2638
173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636
172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630
171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