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754
  • Today : 620
  • Yesterday : 1075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836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993
139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997
138 맴맴 지혜 2011.10.22 2997
13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004
136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005
135 단풍 지혜 2011.11.06 3027
134 자화상 [2] 지혜 2012.01.21 3042
133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3055
132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058
131 금줄 [2] 지혜 2012.07.12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