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생각
2011.11.04 08:38
노을 생각
태양도
아침, 저녁으로
눈시울이 젖는다
잘 산다는 것은
하루 두 번쯤 감동으로
눈두덩이 붉어지는 것이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뜨고 지는 변화를
한 가지로 감사할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듭났다는 것은
희망 없는 사막에서
자족의 눈을 떴다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수레 | 지혜 | 2012.08.23 | 2825 |
119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825 |
118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824 |
117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821 |
116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816 |
115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816 |
114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815 |
113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812 |
112 | 나 [2] | 물님 | 2011.07.24 | 2809 |
111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