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96
  • Today : 922
  • Yesterday : 1280


손자 일기 2

2011.12.24 23:30

지혜 조회 수:1995

손자 일기 2

 

 

알 수 없는

섭리의 줄을 타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문을 지나

너는 내게로 왔다

 

길디긴

그 기다림이 아프다

똥 오줌 못 가린다 야단치는

묵은 그림자가 아프다

 

아가야

네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눈꽃 뜨겁게 만개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1992
209 봄밤 [3] 물님 2012.05.03 1994
208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1994
»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1995
206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1998
205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002
204 수레 지혜 2012.08.23 2016
203 고해 [2] 지혜 2013.02.28 2016
202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026
20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