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816 |
179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820 |
178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822 |
177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822 |
176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829 |
175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830 |
17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834 |
173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2837 |
172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839 |
171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840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