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99
  • Today : 1269
  • Yesterday : 1451


벽으로

2012.06.23 08:07

지혜 조회 수:2174

벽으로

 

 

 

저 반지라운 등판과

미끈거리는 혀,

기름진 이마 앞에서

신발을 단속해야 한다

 

 

자꾸만

길어지는 손톱을 데리고

벽으로 간다

 

이것도

저것도

긴 손톱도

다 지나가고

홀로 남아있는 벽

벽으로 앉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2] 물님 2011.07.24 2022
159 사과 [1] 지혜 2011.10.08 2024
158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025
157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032
156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034
155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035
15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036
153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039
152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045
151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