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68
  • Today : 1274
  • Yesterday : 1268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016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2774
199 축복1. [1] 요새 2010.02.21 2774
198 추임새 [1] 요새 2010.01.25 2774
197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768
196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764
195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2763
194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2763
193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763
192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2758
191 춤1. 요새 2010.03.21 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