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10
  • Today : 1176
  • Yesterday : 1259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71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664
92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662
91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1662
90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1662
89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1660
88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1660
87 행복 요새 2010.07.20 1659
86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57
85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1656
84 물.1 [3] 요새 2010.07.2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