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009
  • Today : 1079
  • Yesterday : 1451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2284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1339
52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1333
51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331
50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1328
49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따발총 2016.12.25 1327
48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1321
47 상사화 요새 2010.03.15 1320
46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314
45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310
44 꽃눈 물님 2022.03.24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