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394
  • Today : 968
  • Yesterday : 1200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2806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가람 이병기 -난초- 물님 2013.06.04 3457
312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3441
311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3441
310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도도 2009.09.28 3440
309 유혹 [3] 하늘꽃 2008.04.23 3423
308 꽃눈 물님 2022.03.24 3411
307 꽃자리 물님 2013.02.14 3410
306 램프와 빵 물님 2014.02.10 3384
305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3381
304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