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files/attach/images/10619/991/펭귄.jpg)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3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2584 |
152 |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물님 | 2021.12.09 | 2586 |
151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2587 |
150 |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 구인회 | 2010.09.11 | 2587 |
149 | 꽃눈 | 물님 | 2022.03.24 | 2587 |
148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2590 |
147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2592 |
146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596 |
145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2597 |
144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2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