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66
  • Today : 1240
  • Yesterday : 1296


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하늘꽃 조회 수:190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이병창 2005.09.05 2841
32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sahaja 2008.04.17 2848
31 찔레꽃 [9] file 운영자 2008.05.25 2850
30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2859
29 [3] 하늘꽃 2008.05.01 2860
28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2861
27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file 타오Tao 2008.04.14 2863
26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운영자 2008.04.07 2865
25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하늘꽃 2008.05.01 2886
24 사월에는 [4] 운영자 2008.04.15 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