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778
  • Today : 848
  • Yesterday : 1451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1087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행복 - Hermann Hesse 물님 2019.12.07 1021
32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1009
31 도도 2019.12.19 1046
30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1026
29 별 헤는 밤 - 윤동주 도도 2020.03.02 3313
28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1043
27 내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물님 2020.05.08 1039
26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1001
25 날들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박노해 물님 2020.06.30 1015
24 수운 최제우(崔濟愚)의 시 물님 2020.08.04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