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016
  • Today : 693
  • Yesterday : 1104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4394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풀꽃 [1] 물님 2010.12.30 4524
232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524
231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4523
230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4521
229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4518
228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4517
227 물 [1] 샤론(자하) 2012.03.12 4515
226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514
225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4513
224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4498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