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은
2011.06.02 11:40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은
뭐니뭐니 해도 언어입니다.
그 언어 중에서도 최고의 말과 글은 시입니다.
이 세상에 와서 신문이나 읽고
뉴스나 보다가 가는 것은
정말 조잡한 인생을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논설문이나 산문만 읽다가 가는 인생 또한
슬픈 인생살이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평생 시 한편 읽지 않고 사는
인생 허다합니다.
술은 매일 먹고 담배는 계속 피우면서도
시집 한 권 사지 않고 사는 사람 참 많습니다.
하비람은 시를 읽습니다.
퇴근 길에 서점에 들려 시집 한 권을 사들고
걷는 행복을 압니다.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하고 자기 노트에
그 시를 옮겨 적는 기쁨을 압니다.
싯귀 하나를 암송하며 삶을 깊게 음미하는
삶의 맛과 향기를 압니다.
하비람은 시를 읽습니다.
삶을 시 처럼 살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시 처럼 진행하고 싶습니다.
나는 삶의 예술가.
나는 삶의 시인.
살림마을 - 아침햇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김홍한목사의 '개혁에 대한 생각' | 물님 | 2014.11.04 | 7331 |
130 | 지혜 있는 자는 | 물님 | 2014.05.26 | 7331 |
129 | 부산샘터교회 안중덕목사 설교 일부 | 도도 | 2020.10.10 | 7328 |
128 |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1] | 물님 | 2021.09.29 | 7324 |
127 | 쯔빙그리와 전염병 | 물님 | 2020.07.06 | 7324 |
126 | 가온의 편지 / 빈 자리 [4] | 가온 | 2013.07.04 | 7324 |
125 | 하루 남은 2011년, 하루 지난 2012년 -사진작가 이병용 | 물님 | 2012.01.02 | 7322 |
124 | 찰스 스펄전 | 물님 | 2021.06.10 | 7321 |
123 | 토끼를 직접 본 개는 | 물님 | 2012.08.06 | 7321 |
122 | 아주 쓸쓸힐 때는 - 어린왕자에서 | 물님 | 2020.07.22 | 7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