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936
  • Today : 703
  • Yesterday : 831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4170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3123
322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file 이규진 2009.06.26 3123
321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3124
320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3124
319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3126
318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3128
317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3128
316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3130
315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3130
314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