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496
  • Today : 412
  • Yesterday : 851


여물

2008.07.21 09:50

운영자 조회 수:3994



여물


인간님네  소막에서  바라 본
소의 눈망울에는
번뇌가 없었다.
송아지도 어미소도
한가롭게 여물을 씹고
잠 잘 때 잠만 자고 있었다.
이 밤에 잠 못들고 뒤척이는 것은
사람 뿐이겠지
번뇌의 여물 먹고 사는
인간 뿐이겠지.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구인회 2012.10.22 3224
302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3225
301 음악 [1] 요새 2010.03.19 3226
300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3226
299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3229
298 물님 2012.06.14 3229
297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3235
296 바다 [3] 이상호 2008.09.08 3235
295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3236
294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