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21
  • Today : 619
  • Yesterday : 874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309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3331
232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3327
231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3325
230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3314
229 눈물 [1] 물님 2011.12.22 3312
228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3312
227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3311
226 거울 물님 2012.07.24 3310
225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3300
224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