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93
  • Today : 857
  • Yesterday : 952


문태준 - 급체

2015.06.14 23:46

물님 조회 수:3629



급체



무언가를 헐레벌떡
먹는 일에만 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과 마음에도 급체가 있습니다.
몸의 급체는 어머니의 약손이 배를
둥글게 문질러 다스릴 수 있지만,
마음이 체하면 명약이 없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마음이 급체를
앓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530
302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3433
301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3600
300 새벽밥 물님 2012.09.04 3626
29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431
298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3596
29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3601
296 거울 물님 2012.07.24 3654
295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3487
294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