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45
  • Today : 650
  • Yesterday : 932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2409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383
11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467
111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2493
110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2345
109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2522
108 거울 물님 2012.07.24 2556
10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2377
106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418
105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2415
» 새벽밥 물님 2012.09.04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