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905
  • Today : 672
  • Yesterday : 831


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하늘꽃 조회 수:3282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3225
262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3227
261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3230
260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3231
259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233
258 사철가 [1] 물님 2009.03.16 3233
257 갈 대,, `신경림 구인회 2010.03.15 3234
256 행복 요새 2010.07.20 3234
255 사랑 요새 2010.12.11 3234
254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