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47
  • Today : 822
  • Yesterday : 1142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2885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편지 [5] 하늘꽃 2008.08.13 3162
252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3157
251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3156
250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3155
249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3144
248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3144
247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3131
246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3129
245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3119
244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