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343
  • Today : 593
  • Yesterday : 859


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하늘꽃 조회 수:2862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찔레꽃 [9] file 운영자 2008.05.25 4153
32 새 봄 [4] 운영자 2008.04.10 4164
31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4170
30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4176
29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4181
28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4217
27 꽃속의 꽃 [5] file 운영자 2008.03.30 4219
26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운영자 2008.04.10 4243
25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sahaja 2008.04.17 4243
24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