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94 | 따라주신 우전발효차는 | 운영자 | 2007.09.11 | 2859 |
1193 | 지구 방문 100일째 | 운영자 | 2007.08.07 | 2859 |
1192 | Self Master를 위한 에니어그램 수련 모습-18 | 박광범 | 2005.10.11 | 2858 |
1191 | 출판기념회(축하연주 및 축송) | 구인회 | 2007.12.28 | 2856 |
1190 | 존재와 방향찾기 | 운영자 | 2007.09.09 | 2852 |
1189 | 가장 젊으신 우리 권사님... [1] | 도도 | 2012.05.06 | 2849 |
1188 | 크리스찬시인협회 | 운영자 | 2007.09.16 | 2849 |
1187 | 바다에서... [1] | 김정님 | 2007.09.10 | 2843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