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 | 봄밤 - 권혁웅 | 물님 | 2012.09.20 | 2354 |
132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2354 |
131 | 사로잡힌 영혼 [1] | 물님 | 2018.09.05 | 2353 |
130 | 뉴욕에서 달아나다 | 물님 | 2012.06.04 | 2352 |
129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2349 |
128 |
초파일에
[2] ![]() | 도도 | 2009.05.02 | 2348 |
127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2346 |
126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2345 |
125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2344 |
124 |
당신은
![]() | 물님 | 2009.06.01 | 2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