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3 | 가을의 기도 | 물님 | 2012.11.11 | 2502 |
152 | 언젠가도 여기서 [1] | 물님 | 2012.06.18 | 2502 |
151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2502 |
150 |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 물님 | 2012.01.02 | 2498 |
149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2498 |
148 | 봄은 울면서 온다 | 도도 | 2014.03.25 | 2497 |
147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2497 |
146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2495 |
145 | 희망가 | 물님 | 2013.01.08 | 2494 |
144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24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