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593
  • Today : 259
  • Yesterday : 933


자리

2013.01.31 21:18

물님 조회 수:2954

 

자 리

조 용미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

절이 있던 터
연못이 있던 터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
꽃이 머물다 간 자리

고요함의 현현,
무엇이 있다 사라진 자리는
바라볼 수 없는 고요로
바글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2013
82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011
81 행복 요새 2010.07.20 2006
80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1999
79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1998
78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993
77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1988
76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1987
75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986
74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