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324
  • Today : 919
  • Yesterday : 1071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211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2249
82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248
81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246
80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246
79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245
78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245
77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2245
76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2244
75 물.1 [3] 요새 2010.07.22 2240
74 [2] 요새 2010.09.09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