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435
  • Today : 750
  • Yesterday : 844


보리피리

2010.01.25 14:07

구인회 조회 수:3063

new_70.jpg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신작로를 걸어 걸어 집에 가는 길
                     어김 없이 흔들리는 보리밭 보리 마디 꺾어 삐~삐이 불 던 보리피리
                     향긋하고 정겨운 보리피리 소리가 그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3233
182 [3] 운영자 2008.10.13 3234
181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3235
180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3242
179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3245
178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3246
177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3251
176 눈물 [1] 물님 2011.12.22 3258
175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261
174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