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812
  • Today : 659
  • Yesterday : 988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534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론 물님 2009.04.16 2575
262 바다 [3] 이상호 2008.09.08 2576
261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2577
260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2578
259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2579
258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2582
257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583
256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587
255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592
254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