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2588 |
112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2587 |
111 |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 물님 | 2016.02.05 | 2586 |
110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2586 |
109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2586 |
108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2585 |
107 | 행복 | 요새 | 2010.07.20 | 2584 |
»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2584 |
105 | 목적독백 [4] | 하늘꽃 | 2009.01.12 | 2583 |
104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