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강은교
2010.02.23 16:49
강은교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출전 "그대는 깊고 깊은 강, 미래사 /1991 봄을 앞당기는 꽃 사랑의 진달래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나무에 깃들여 | 물님 | 2016.09.29 | 2432 |
62 | 비밀 - 박노해 | 물님 | 2016.11.12 | 2516 |
61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2533 |
60 | 조문(弔問) | 물님 | 2016.11.24 | 2445 |
59 | 거룩한 바보처럼 | 물님 | 2016.12.22 | 3036 |
58 |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따발총 | 2016.12.25 | 2450 |
57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3062 |
56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3020 |
55 | 운명 - 도종환 | 물님 | 2017.05.21 | 2399 |
54 |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 물님 | 2017.08.01 | 2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