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14
  • Today : 919
  • Yesterday : 1199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4051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4076
272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4076
271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4077
270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4079
269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4080
268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4083
267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4083
266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4085
265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4085
264 사철가 [1] 물님 2009.03.16 4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