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46
  • Today : 1018
  • Yesterday : 1033


나도 목을 비튼다^^

2008.02.04 18:43

하늘꽃 조회 수:5054



나의 기억 들에게



        이 병창



가거라

떠나가거라

기억의골방마다 배어 있는

푸른 곰팡이 같은 슬픔

푸른것이 슬픔은 아니련만

내 유년의 기억들은 그래서 슬프다.



처음부터 내 가슴은

너희가 살 곳이 아니었다.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망설이는 너희들을

나는 목을 비틀어

내던져 버린다.

처음 만났었던 그곳으로

오늘 내가 떠나온 세상으로



이별도 지금뿐이다.

여기의 나

그곳의 너

오늘 너희들을 청산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5328
42 아니 ! 제목이 춤을~ [5] 하늘꽃 2008.07.15 5328
41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5332
40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5340
39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5343
38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file 타오Tao 2008.04.14 5349
37 꽃눈 물님 2022.03.24 5377
36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5399
35 그대에게 [3] file 새봄 2008.04.03 5435
34 새 봄 [4] 운영자 2008.04.10 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