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3 |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 구인회 | 2012.09.26 | 4430 |
252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4424 |
251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4420 |
250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4419 |
249 | 고백시편 -13 [2] | 조태경 | 2008.06.14 | 4415 |
248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4413 |
247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4412 |
246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4410 |
245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4406 |
244 |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 포도주 | 2008.08.11 | 4404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