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강은교
2010.02.23 16:49
강은교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출전 "그대는 깊고 깊은 강, 미래사 /1991 봄을 앞당기는 꽃 사랑의 진달래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평화의 춤 [1] | 물님 | 2009.05.18 | 3150 |
62 | 물.1 [3] | 요새 | 2010.07.22 | 3125 |
61 | 슘 | 도도 | 2019.12.19 | 3080 |
60 | 길을 잃으면 | 물님 | 2019.09.30 | 3070 |
59 | '나에게 영웅은' | 물님 | 2019.09.30 | 3039 |
» | 진달래 ∫ 강은교 | 구인회 | 2010.02.23 | 3038 |
57 | 스승 | 물님 | 2018.05.17 | 3036 |
56 | 가을 노래 - 이해인 | 물님 | 2017.11.02 | 3016 |
55 | 세사르 바예호 | 물님 | 2017.11.02 | 2991 |
54 | 꿈 - 헤르만 헷세 | 물님 | 2018.08.13 | 2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