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 | 행복 - Hermann Hesse | 물님 | 2019.12.07 | 2725 |
| 42 |
나비에게
 | 요새 | 2010.07.18 | 2719 |
| 41 | 행복 - 헤르만 헤세 | 물님 | 2021.01.18 | 2702 |
| 40 | 날들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박노해 | 물님 | 2020.06.30 | 2675 |
| 39 | 내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 물님 | 2020.05.08 | 2675 |
| 38 |
南으로 창을 내겠소
| 구인회 | 2010.03.11 | 2660 |
| 37 | 사랑 -괴테 | 물님 | 2019.05.11 | 2637 |
| 36 |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 물님 | 2019.05.13 | 2622 |
| 35 | 가난한 새의 기도 | 물님 | 2016.07.18 | 2620 |
| 34 | 내 인생의 책 | 물님 | 2020.08.05 | 2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