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안개 속에서 [1] | 요새 | 2010.03.19 | 3409 |
192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3406 |
191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3406 |
190 | 벼를 읽다 [1] | 하늘꽃 | 2007.01.30 | 3404 |
189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3402 |
188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 물님 | 2009.07.03 | 3400 |
187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3400 |
186 | 감각 | 요새 | 2010.03.21 | 3399 |
185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3393 |
184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하늘꽃 | 2010.03.06 | 3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