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06
  • Today : 1180
  • Yesterday : 1296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1508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경각산 가는 길 file 운영자 2007.09.09 2141
282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2131
28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2130
280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2126
279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2121
278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2102
277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2099
276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2098
275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2098
274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