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1951 |
199 | 물 [2] | 도도 | 2012.03.09 | 1910 |
198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1996 |
197 |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 물님 | 2012.02.29 | 3000 |
196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1898 |
195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061 |
194 |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 지혜 | 2012.02.25 | 5049 |
193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060 |
192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2021 |
191 | 꽃 [3] | 도도 | 2012.02.21 | 1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