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0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1884 |
| 99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1880 |
| 98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1879 |
| 97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1877 |
| 96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1875 |
| 95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1868 |
| 94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1864 |
| 93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1862 |
| »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1860 |
| 91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1857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