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0 | 문어 사람 [1] | 지혜 | 2011.08.30 | 1519 |
279 | 바람의 이유 [1] | 지혜 | 2011.09.01 | 1524 |
278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1537 |
277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1555 |
276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1565 |
275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569 |
274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1573 |
273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1573 |
272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1575 |
271 | 비 [1] | 물님 | 2011.08.24 | 1576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