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0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258 |
| 159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259 |
| 158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269 |
| 157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270 |
| 156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279 |
| 155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280 |
| 154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2285 |
| 153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286 |
| 152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289 |
| 151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2291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