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52
  • Today : 1222
  • Yesterday : 1451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2829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1092
382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1092
381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1096
380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1099
379 수운 최제우(崔濟愚)의 시 물님 2020.08.04 1112
378 흰구름 물님 2017.10.24 1127
377 스승 물님 2018.05.17 1141
376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1154
375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1164
374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