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48
  • Today : 1254
  • Yesterday : 1268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2010.09.10 06:53

하늘 조회 수:3043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신 영 가슴에 꼬깃꼬깃 접어놓은 그리움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일어서면 콕콕 찌르는 아픔에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신도 외로움에 울먹인다는 것을 그리움에 못 견딜 가슴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붉은 노을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홀로 일어나 홀로 기다리다 홀로 떠나는 저 노을처럼 우리는 처음처럼 혼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겨 놓은 외로움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은 아직은 덜 아픈 사람 아직도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01/30/2009 -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1890
    229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891
    228 [1] 지혜 2013.10.01 1891
    22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895
    226 멸치 [2] 지혜 2011.09.03 1904
    225 [3] 지혜 2011.08.19 1909
    224 [1] 지혜 2013.03.24 1911
    223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1918
    222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1921
    221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