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2011.10.09 08:15
괴물
겨울은 멀었는데
왜 등이 시린가
시계 속의
숫자는 아직 아닌데
왜 배가 고픈가
앞 뒤로 보채는
어린것들 달래다가
문득
어머니가 되지 못한
한 여자를 보았네
가슴보다
머리통이 커다란
괴물을 만났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0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280 |
| 139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280 |
| 138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281 |
| 137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282 |
| 136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285 |
| 135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285 |
| 134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2286 |
| 133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2293 |
| 132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299 |
| 131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299 |
지혜님의 주시는 시의 행간을 바라보면
장기판의 훈수를 둬주시는 것 같아요
모두가 겪고 또 살아낼 수 없는 운명을
시 한수로 겸손이 받아드리는 솜씨
그 솜씨에 같이 겸손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