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1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4236 |
| 160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4236 |
| 159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4238 |
| 158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4238 |
| 157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4240 |
| 156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4245 |
| 155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4246 |
| 154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4246 |
| 153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4253 |
| 152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4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