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40
  • Today : 728
  • Yesterday : 916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2704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3 상사화 요새 2010.03.15 2162
372 행복 - 헤르만 헤세 물님 2021.01.18 2169
371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2170
370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물님 2020.09.09 2174
369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2176
368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2181
367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2182
366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2202
365 물님 2020.09.05 2206
364 흰구름 물님 2017.10.24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