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233
  • Today : 1088
  • Yesterday : 152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315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660
39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660
38 손자 [1] 지혜 2011.10.13 1657
37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653
36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653
35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652
34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649
33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648
32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1648
31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647